제네바, 9월03일 (로이터) -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WTO탈퇴 가능성 언급이 전부터 나타내온 기조와 일치한다며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WTO가 개혁에 나서지 않을 경우 탈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공황"에 빠질 이유가 없고 "미국이 WTO에서 개선하기를 원하는 분야에 대한 우려는 새롭지 않다"며 "전날의 발언은 그 전에 나타낸 발언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WTO를 가리켜 "재앙"(disaster)이며 "재난"(catastrophe)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WTO의 많은 회원국들이 개선을 언급하고 있으며, 이는 바람직한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WTO에서의 발전을 바라는 모두는 조직 개선을 위한 무슨 의견이든 나타내고, 다른 회원국들과 논의하고, 일을 완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