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0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기술기업들을 공격하면서, 캐나다와의 무역협상 및 북한과의 관계는 낙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진행 중인 미국과 캐나다 관리들이 오는 31일을 협상 마감시한으로 맞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는 NAFTA 협상의 일원이 되고 싶어 한다"며 "우리는 31일까지 시간을 줄 것이며, 그 경로를 밟고 있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북한과의 외교 관계에서 "잘 해나가고 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기막히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일 전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북한과 잘 해나가고 있으며 두고 보면 그것을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북한을 비핵화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을 중국이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북한 문제의 일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사람들을 침묵시키고 있으며, 이들의 활동은 불법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는 보수세력과 공화당을 불공정하게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이 나라의 아주 큰 일부와 침묵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을 침묵시키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이며, 옳지 않고, 공정하지 못하며, 불법일 수 있다"며 "두고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공정성을 원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