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9일 (로이터)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이란에 대한 미국의 음모를 우리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란 국민들을 확신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의 새로운 제재에 대한 이란 정부의 경제 투쟁과 관련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기 위해 자리에 섰다.
미국과의 관계 악화와 경제난을 겪고 있는 이란에서 입법부가 로하니 대통령을 의회에 소환한 것은 처음이다. 로하니 대통령은 경쟁자인 강경론자들로부터 내각 개편을 압력을 받고 있다.
로하니 대통령은 "많은 국민들이 미국의 제재로 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고 밝히면서 "미 백악관의 반이란 각료들을 패배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미국이나 경제 문제가 두렵지 않다.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며 자신했다.
"지난 1월의 반정부 시위가 트럼프에게 용기를 주어 핵협상 탈퇴를 유도했다"며 그는 의원들이 내각을 지원하고 반정부 정서를 불러 일으키지 말 것을 요구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