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27일 (로이터)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이 취소된 것이 개성 남북 연락사무소 개설 계획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며 남한 측은 북한 측과의 논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연락사무소 개설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남북 정상회담 등 순조로운 일정 속에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상황이 발생했으니 그에 맞춰서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문제는 우리 정부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북측과 같이 상의해야 되는 문제인데, 북측이 이러한 상황 변화, 정세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서 공식적인 논의가 아직은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그것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9월 중 개최 예정인 남북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합의는 지켜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춘식 기자;편집 박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