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8월24일 (로이터) - 이틀 동안 이어진 미중 간 무역협상이 획기적 돌파구 마련해 실패한 채 막을 내렸다.
오히려 양국은 160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 상호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 확전 우려를 고조시켰다.
린제이 월터스 백악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짧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서 "우리는 중국 측 대표단과 이틀 동안의 논의를 끝내고, 경제적 관계에 있어 공정성, 균형, 호혜성을 이루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라면서 "논의에는 지식재산관과 기술이전 정책을 포함해 중국의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안 등도 포함되어 있었다"라고 말했다.
월터스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 참석했던 미국 정부의 중위급 관리들이 논의 결과에 대해 각 소속부서장들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중 양국이 상호 25%의 관세를 발효했지만 협상은 계속됐다.
데이비드 말파스 재무부 차관과 왕서우원 상무부 부부장이 각각 미중 협상단을 이끌었다.
이번 협상은 지난 6월 초 양국이 무역갈등 해소를 위해 머리를 맞댄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었다.
앞서 트럼프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중국이 아직까지 미국의 지식재산권 도용과 업계 보조금 지급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불만을 해소해주지 않고 있다"라면서 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 관리는 "우리가 이번 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중국이 우리가 제기한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우리는 아직까지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중국에게 우리가 제기한 문제 해결을 계속해서 촉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 원문기사 <^^^^^^^^^^^^^^^^^^^^^^^^^^^^^^^^^^^^^^^^^^^^^^^^^^^^^^^^^^^
GRAPHIC-U.S. trade with China https://tmsnrt.rs/2KAT34a
FACTBOX - Detailed list of goods expected to be hit by new U.S., China tariffs D:nL3N1VE1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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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