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4일 (로이터) - 유럽연합(EU)이 23일(현지시간) 1800만 유로(약 234억원)를 이란에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의 제재가 미치는 영향을 상쇄하고 2015년 체결한 이란핵협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EU의 예산으로 이란에 배정된 5000만 유로 패키지의 일부로 지급된다.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협정을 탈퇴하고 제재를 다시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EU는 이란과의 무역이 지속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대표는 성명에서 EU가 이란과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며 "이 새로운 패키지는 우리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되는 분야에서 경제 등의 관계를 넓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EU는 이란의 무역촉진기구와 중소기업 등을 포함한 민간 부문에 800만 유로를 투입할 예정이다. 800만 유로는 환경 분야에, 나머지 200만 유로는 마약 피해와 싸우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