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1일 (로이터) - 독일은 통화위기를 극복하도록 터키에 대해 금융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20일(현지시간) 독일 정부 대변인이 말했다.
스테판 세이버트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터키에 대한 독일의 원조 문제는 현재 정부의 의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에 금융 지원을 요청할지 여부의 결정은 터키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터키 리라화 가치는 올해 초 대비 40% 이상 하락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중이 높은데다가 통화 가치 하락으로 터키가 갚아야 할 빚은 더욱 늘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