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8월16일 (로이터) - 미국 백악관이 터키가 미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배로 올린 점을 비난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터키의 관세는 대단히 유감이며 잘못된 결정이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미국이 터키에 부과한 관세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나온 조치인 반면 터키의 관세 부과는 보복이다"고 덧붙였다.
터키는 이날 미국의 5억3300만달러어치 상품에 대한 관세를 2배로 높였다. 앞서 미국은 지난주 터키의 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한 관세를 부과, 터키 리라화 가치 폭락을 촉발했다.
미국과 터키는 같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소속 우방임에도 최근 무역과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