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 8월14일 (로이터) -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13일 정부의 경제적 실수를 비판하며 미국의 새로운 제재에 더 잘 견딜 수 있도록 (경제적) 성과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란 국영TV에 출연해 "(미국의 제재보다) 정부의 경제적 실수가 국민들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며 "그것을(경제적 실수)를 배신이라고까지 부르지는 않지만 (경제)관리에 있어서는 큰 실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관리와 계획을 통해서 우리는 (미국의) 제재에 저항하고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7일 이란에 대한 제재를 2년 7개월 만에 재개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계속 사업을 이어가는 외국 기업들에게도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란은 미국의 이 같은 제재에 대해 '미국의 일방주의'라고 비난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