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8월14일 (로이터) -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13일(현지시각) 주미 터키 대사와 만나 가택 연금된 앤드루 브런슨 목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세르다르 켈릭(Serdar Kilic) 주미 터키 대사의 요청에 따라서 볼턴 보좌관이 (월요일) 백악관에서 그를 만나서 터키의 앤드루 브런슨 목사 구금과 양국 간 관계 문제에 대해서 논의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관리들은 브런슨 목사의 석방 데드라인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일부 언론의 관련 보도를 부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단 측 한 사람인 제이 세큘로우(Jay Sekulow)는 "브런슨 목사의 미국 송환과 관련해서 양국 간 대화가 오가고 있다는 사실은 긍정적이다"라면서 "브런슨 가족이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미국과 터키의 관계는 시리아 정책을 둘러싼 이해관계 대립과 브런슨 목사 문제에 의해 악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두 배로 올렸고, 리라화 가치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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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