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8월13일 (로이터) - 중국 관영 언론들이 지난 주말에도 중국 경제가 여전히 견실하다고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한편 미국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인민일보는 여러 개의 사설을 통해 미국을 글로벌 무역 질서를 어지럽히는 고삐 풀린 망아지에 비유하고, 중국은 "여전히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내고, 가장 유망하며, 가장 강인한 경제국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했다.
한 사설은 미국이 중국의 관세 인하 및 경제 개방 등을 고려하지 않고 "국제 무역 규칙을 무례하게 짓밟는다"고 비판했다.
또다른 사설은 중국 경제가 안정적이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 하반기 "포괄적인 개혁 심화가 계속해서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민일보의 또다른 기사에서는 무역전쟁 발발시 많은 다른 나라들이 중국 시장내 미국산 농산물 비중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고, 그럴 의지도 가지고 있다는 한준 농업부 부부장의 말이 인용됐다.
한 부부장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영향은 "극도로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무역전쟁이 심화되면 미국 농업부문이 그 여파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