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7월31일 (로이터) -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지배하려는 "어떠한 국가에도 반대한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순방을 앞두고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및 남중국해 관련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1억1139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는 점도 밝혔다. 투자 분야는 기술, 에너지, 기간산업(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 등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투자금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미국의 경제적 약속에서 새로운 시대에 대한 착수금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