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24일 (로이터)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한반도 종전 선언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미 합의된 사안이며 벌써 결실을 보았어야 할 일인데 진척이 없어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24일 공식 논평에서 "종전 선언 채택 문제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조선반도(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공고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첫 공정인 동시에 조미(북미) 사이의 신뢰 조성을 위한 선차적인 요소이다"라고 지적했다.
통신은 종전 선언이 "이미 결실을 보았어야 할 문제"라면서 "세계 앞에 합의한 종전 선언 문제가 이러저러한 조건과 구실로 아직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신은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거명하지는 않았다.
(유춘식 기자, 편집 이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