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4일 (로이터) - 페이스북이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의 두 건물에 기존의 공간 두배에 해당하는 60만스퀘어피트(약1만7000평)의 새 사무실 공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6000명의 근로자가 컴퓨터를 놓고 일할 수 있는 크기다.
페이스북은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추가할 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올해말까지 2300명을 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00건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내년 봄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해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영국 경제에 대해 페이스북이 신뢰를 보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글로벌 경제에는 영국이 EU와 자유무역 협정을 맺지 않고 탈퇴하는 사태가 빚어지면 성장과 일자리에 타격을 주는 '하드 브렉시트'가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 측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의 소식은 영국에 대한 우리의 헌신과 우리 사업과 영국경제를 성장시키려는 우리의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