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7월24일 (로이터) - 중국의 알루미늄 호일 제조업체인 산투 완선 포장재료 유한공사의 자회사 장쑤중기 래미네이션 머티리얼이 23일 선전증권거레소에 제출한 성명에서 미국 연방국제무역법원에 관세 철회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장쑤중기는 연초 미국으로부터 17.14%의 반덤핑 관세와 37.99%의 반보조금 관세를 부과 받은 바 있다.
장쑤중기의 황웨이 대표이사는 총 관세 55.13%는 중국 호일 업체들 전체에 부과된 관세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불합리한 요소가 여전히 내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이사는 미국이 중국의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알루미늄 수출가격과 비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아프리카가 아니라 불가리아 수출가격과 비교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이사는 손해배상액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이중관세 부과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이사는 "미국에 대한 수출은 여전히 계속될 것이다"며 이중관세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고객들은 여전히 우리 상품을 구매하러 되돌아왔다"고 밝혔다. 저렴한 가격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