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4일 (로이터) -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의 이사회가 23일(현지시간) 새 회장에 존 엘칸,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루이스 카밀레리를 각각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페라리 이사회는 이날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회장 및 CEO의 건강이 악화되자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2021년까지 임기였던 마르치오네 회장은 3주 전 어깨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었지만 주말에 건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치오네 회장은 맡고 있던 피아트 크라이슬러 CEO직에서도 물러났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존 엘칸 신임 회장은 1976년생으로 피아트 창업주인 잔니 아넬리의 손자다. 그간 피아트크라이슬러(FCA)그룹 회장직을 겸임해왔다. 페라리 이사회 소속 이사인 루이스 카밀레리 신임 CEO는 미국 출신으로 1955년생이며 필립모리스의 수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