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7월24일 (로이터) - 중국이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기대기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외부적 불확실성에 대응할 것이라고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주재한 국무원(내각)회의 직후 발표된 성명을 인용해 국영 라디오가 23일 보도했다.
라디오는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정부 내 연구자들 사이에서 재정정책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여파를 완화하는 데 보다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국무원회의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보다 더 활발해질 것이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소규모 기술기업에 대한 세금 우대정책을 모든 기업으로 확대, 세금을 650억위안 더 줄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당초 올해 세금과 요금 감축 목표는 1조1000억위안이었다. 지방정부의 특수채 발행 속도를 높이는 데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정부는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빡빡하지도 않게 풍부한 유동성과 적절한 사회융자총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