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7월23일 (로이터) - 로슈, 바이엘, 머크 KGaAb 등 유럽의 주요 제약업체들이 미국 내 가격 동결에 합류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약사들의 약값이 지나치게 고가라고 비난한 데 따른 조치다.
20일(현지시간) 로슈, 바이엘, 머크 KGaAb는 모두 올해 미국에서 약값 인상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의 노바티스, 화이자와 미국의 '머크 앤 컴퍼니'(MSD)도 유사한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조치가 전반적인 영향을 줄 것인지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공언들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의 즉각적인 포화선에서는 벗어날 수 있지만 수개월 내 약값 인상을 재개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