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삼성물산, 2026년 3분기 이익 증가·수주 전망 상향

입력: 2026년 10월 28일 오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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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반도체 관련 건설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에 힘입어 3분기 이익이 늘었다고 발표하고 연간 수주 목표를 상향했다. 주가는 7.23% 오른 21만5000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12조80억원, 영업이익은 15.0% 늘어난 1조1430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9.5%로 개선됐다. 회사는 첨단 건설, 데이터센터 및 전력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수요를 근거로 2026년 수주 목표를 23조5000억원에서 30조1000억원으로 높였다.

핵심 요약

  • 2026년 3분기 매출은 12조80억원, 영업이익은 1조1430억원을 기록했다.
  • 건설 부문의 프로젝트 수행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9.5%로 상승했다.
  • 첨단기술 프로젝트는 건설 부문 매출의 약 50%를 차지했으며, 비중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 삼성물산은 2026년 연간 수주 목표를 23조5000억원에서 30조1000억원으로 상향했다.
  • 회사는 소형모듈원자로(SMR), AI 데이터센터, 장기 운영형 태양광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 실적

삼성물산은 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주요 사업이 성장하며 견조한 분기 실적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 매출 증가폭은 영업이익 증가폭에 비해 작았다.

건설 부문은 실적 개선의 주된 동력이었다. 매출은 4조4650억원, 영업이익은 27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5.1%에서 6.2%로 상승했다. 프로젝트 수행이 개선되고 첨단기술 공사의 비중이 높아진 영향이다.

상사·투자 부문은 매출 4조2000억원, 영업이익 99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비교 대상인 전 분기 실적이 높았던 탓에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줄었다. 다른 사업도 실적에 기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1조2890억원과 영업이익 6100억원을,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매출 4410억원과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재무 지표

  • 매출: 12조80억원. 전년 동기 대비 18.3%, 전 분기 대비 130억원 증가.
  • 영업이익: 1조1430억원. 전년 동기 대비 15.0%, 전 분기 대비 1110억원 증가.
  • 영업이익률: 9.5%. 이전 기간보다 상승.
  •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 1조210억원.
  • 순이익: 8010억원.
  • 건설 부문 매출: 4조4650억원.
  • 건설 부문 영업이익: 2770억원.
  • 상사·투자 부문 매출: 4조2000억원.
  • 상사·투자 부문 영업이익: 990억원.
  • 3분기 신규 수주 총액: 8조8270억원.

실적과 시장 전망치 비교

이번 분기의 주당순이익(EPS)이나 매출 전망치가 제시되지 않아 애널리스트 예상치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만 발표된 수치에서는 삼성물산의 영업 성과가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영업이익이 15.0% 증가해 견조한 분기 실적을 보였다. 특히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단순한 사업 규모 확대보다 수익성 개선과 프로젝트 수행 성과가 실적을 뒷받침했음을 시사한다.

가장 두드러진 부문은 건설이었다.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5.1%에서 6.2%로 높아졌고, 첨단기술 프로젝트는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공식적인 시장 예상치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번 분기 실적은 최근 흐름보다 개선된 모습이다.

시장 반응

삼성물산 주가는 직전 종가 20만500원에서 1만4500원(7.23%) 오른 21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 같은 상승은 투자자들이 이익 증가세와 수주 전망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음을 시사한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32만9500원보다 약 34.7% 낮지만, 52주 최저가인 13만1700원보다는 약 63.2% 높다. 연중 고점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으나 저점에서는 크게 올라온 수준이다. InvestingPro 분석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단기 이익 성장률에 비해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 이날 상승에도 저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1년간 수익률은 높지만 최근 한 달간 주가 흐름은 부진했다. InvestingPro는 삼성물산에 관한 8가지 추가 독점 투자 팁을 제공하며, 투자자들이 시장의 저평가 종목 가운데 유사한 기회를 찾도록 돕는다.

거래량 자료가 제시되지 않아 이번 상승에 평소보다 많은 거래가 동반됐는지는 판단할 수 없다. 다만 상승폭을 보면 시장이 분기 실적과 장기 프로젝트 수주 전망을 우호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전망 및 가이던스

삼성물산은 2026년 연간 수주 목표를 23조5000억원에서 30조1000억원으로 27.9% 상향했다. 경영진은 약 10조원 규모의 4분기 수주 후보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수정 목표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4분기 수주 기회는 다음과 같다.

  • 1조원 이상 규모의 서남아시아 공항 프로젝트.
  •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 계약 증액.
  • 약 5000억원 규모의 동남아시아 교량 프로젝트.
  • 호주 가스화력발전소, 대만 복합화력발전, 중동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플랜트 프로젝트.
  • 평택 P5, 온양 패키징, 기흥 메모리 프로젝트 등 추가 첨단기술 공사 수주.

회사는 2027년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주요 반도체 공장이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들어서면서 첨단기술 공사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생산시설, 첨단 패키징 및 관련 인프라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물산은 건설 외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 GE Vernova Hitachi와 추진하는 스웨덴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
  • Kairos Power에 대한 7000만 달러 투자.
  • AI 관련 데이터센터를 위한 Helix Digital Infrastructure에 대한 2억 달러 투자.
  • 2030년까지 운영 용량 5기가와트(GW)를 목표로 하는 태양광 사업 전략.

경영진 발언

김찬무 글로벌 IR 담당 부사장은 “삼성물산은 2026년 3분기 매출 12조80억원, 영업이익 1조143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건설 부문 첨단기술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공사 진행”을 꼽았다.

김 부사장은 또 “첨단기술 프로젝트가 건설 부문 매출의 약 50%를 차지했으며, 앞으로 그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반도체 관련 건설이 삼성물산의 성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보여준다.

데이터센터 전략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주요 데이터센터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2027년까지 모듈형 데이터센터 역량을 구축하고 2028년부터 텍사스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스웨덴 SMR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삼성물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일정에는 2027~2028년 기본설계(FEED), 2029년 EPC 계약 체결, 2035년 첫 원자로 완공이 포함된다.

위험 요인과 과제

  • 영업외손실: 1140억원의 영업외손실이 발생해 최종 순이익에 부담을 줬다.

    - 재무 건전성: 차입 부담이 커졌지만, InvestingPro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보유 현금은 부채보다 많고 현금흐름으로 이자 지급액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 사업 확장을 위한 재무적 여력을 갖추고 있다.

  • 차입 부담 증가: 부채비율은 전 분기 44%에서 46%로 높아졌다. 투자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결과다.
  • 상사 부문 부진: 원자재 시장 약세와 높은 전 분기 실적이 상사·투자 부문에 부담이 됐다.
  • 태양광 사업 실행 위험: 개발권 매각에서 자산 보유·운영으로 전환하려면 더 많은 자본과 신중한 파트너 관리가 필요하다.
  • 프로젝트 일정 위험: SMR과 데이터센터 같은 대형 프로젝트는 준비 기간이 길고 인허가, 계약 및 공사 진행 단계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질의응답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은 첨단기술 공사 수주 전망, 스웨덴 SMR 프로젝트, 태양광 사업 모델 등 세 가지 주제에 집중됐다.

첨단기술 공사와 관련해서는 해당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과 2027년 실적이 2026년보다 개선될지에 관심이 모였다. 경영진은 3분기 첨단기술 공사가 건설 부문 매출의 약 50%를 차지했으며, 주요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들어서면 2027년에는 “상당한 성장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Studsvik SMR 프로젝트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경영진은 삼성물산이 우선협상대상자일 뿐 아직 최종 시공사로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7~2028년 기본설계를 거쳐 2030년 착공하고 2035년 첫 원자로를 완공하는 일정을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물었다. 경영진은 계열사에서 받는 배당금의 60~7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3개년 정책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여전히 검토 중이며 확정되면 공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태양광 사업에 대해서는 자본 소요와 발전자산 운영으로의 전환에 질문이 집중됐다. 경영진은 모든 상사 사업을 자산 보유 중심으로 바꾸는 것은 아니며, 경쟁력이 있는 분야에서 선별적으로 자산을 보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태양광 발전 용량 1GW를 확보하는 데 약 10억 달러 이상이 들 수 있는 만큼, 재무적 파트너와 투자 부담을 나누고 위험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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