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2026년 3분기 실적 전망치 하회…주가 급락

입력: 2026년 10월 27일 오후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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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Holdings PLC의 2026년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은행 측은 핵심 사업의 흐름이 견조하다고 밝혔지만, 주당순이익(EPS)은 0.42달러로 예상치 2.21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매출도 186억2,000만 달러로 예상치 191억6,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전장 종가 91.21달러보다 6.75% 하락한 85.05달러를 기록했다. 예금·대출·자본 창출에 대한 경영진의 긍정적인 평가보다 실적 부진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핵심 요약

  • HSBC의 EPS는 예상치보다 81% 낮아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돌았다.
  • 매출도 예상치에 5억4,000만 달러, 비율로는 2.82% 못 미쳤다.
  • 은행 측에 따르면 기초 사업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세전이익은 10% 증가했다.
  • 연초 이후 연율화 유형자기자본이익률은 18.8%로 은행의 장기 목표를 웃돌았다.
  • 경영진은 연간 실적 전망을 유지하며 자본, 예금, 대출 흐름이 견조하다고 밝혔다.

사업 실적

HSBC는 자산관리, 기업금융 거래 서비스, 대출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3분기 실적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수익 항목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며, 주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4개 사업 부문 모두 연율화 유형자기자본이익률이 17%를 넘었다.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매각 예정 자산에 포함된 예금까지 합쳐 예금은 지난 12개월 동안 1,050억 달러 증가했다. 이 중 홍콩 예금은 3분기에 210억 달러 늘었다. 대출도 주택담보대출, 영국 기업대출, 아시아의 기업·기관금융을 중심으로 폭넓게 증가했다.

그러나 주가 반응은 투자자들이 영업 기반의 강점보다 실적 부진에 주목했음을 보여준다. 시간외 거래의 급락은 견조한 사업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데 대한 우려를 시사한다.

주요 재무 지표

  • 매출: 186억2,000만 달러로 예상치 191억6,000만 달러보다 2.82% 낮았다.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 주당순이익: 0.42달러로 예상치 2.21달러보다 81% 낮았다.
  • 세전이익: 주요 일회성 항목 4억 달러를 제외하면 1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 연율화 유형자기자본이익률: 연초 이후 18.8%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 보통주자기자본이익률: 2026년 2분기 기준 최근 12개월간 12%였다.

    - 시가총액: 2,897억7,000만 달러.

    - 주가수익비율(P/E): 12.11배로, InvestingPro는 단기 이익 증가율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평가했다.

    - 주가수익성장비율(PEG): 0.32배로, 성장 전망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 배당수익률: 2.17%.

    - 베타: 0.58로, 전체 시장보다 주가 변동성이 낮다는 의미다.

  • 은행업 순이자이익: 11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억 달러 증가했다.
  • 예금: 매각 예정 자산에 포함된 잔액을 합쳐 지난 12개월간 1,050억 달러 증가했다.
  • 홍콩 예금: 3분기에 210억 달러 증가했다.
  • 신용손실비용: 8억 달러로, 대출·선급금 대비 연율화 기준 31bp였다.
  • 보통주자본비율(CET1): 13.9%로 분기 중 20bp 하락했다.
  • 사업 간소화에 따른 비용 절감액: 3분기 2억 달러, 연초 이후 누적 19억 달러였다.

실적과 시장 전망 비교

HSBC의 3분기 이익과 매출은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다. EPS는 0.42달러로 예상치 2.21달러보다 주당 1.79달러, 비율로는 81% 낮았다. 매출 186억2,000만 달러는 시장 예상치 191억6,000만 달러보다 5억4,000만 달러, 즉 2.82% 적었다.

EPS의 예상치 대비 하락 폭은 매출보다 훨씬 커 주가 반응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영진은 고정환율 기준 매출 5% 증가와 세전이익 10% 증가 등 기초 사업의 개선세를 강조했다. 또한 항생은행의 비상장화 이후 비지배지분이 줄어든 데 힘입어 주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EPS가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자에게 중요한 문제는 이번 실적 부진이 일시적 요인 때문인지, 지속적인 이익 둔화의 신호인지다. 경영진은 핵심 사업의 경쟁력이 여전히 강하다고 설명했지만, 시장의 초기 반응은 신중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시장 반응

HSBC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75%, 6.16달러 하락한 85.05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52주 최저치인 67.56달러를 웃돌지만, 이번 하락으로 52주 최고치 107.92달러와의 격차는 커졌다.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난 1년간 42%, 연초 이후 20% 상승해 이번 실적 발표 전까지 강한 흐름을 보였다. InvestingPro 분석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적정가치를 웃돌며, 플랫폼의 고평가 주식 목록에 올라 있다. 실적 부진 이후 일부 투자자가 주의를 기울일 만한 신호다.

주가 하락은 예상치를 밑돈 실적에 대한 즉각적인 부정적 반응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높은 예금 증가율과 유형자기자본이익률, 유지된 실적 전망보다 단기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 자료는 제공되지 않아 이번 하락에 이례적으로 많은 거래가 동반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전망 및 실적 가이던스

HSBC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경영진은 2026년 은행업 순이자이익 목표를 최소 460억 달러로 재확인했으며, 목표 기준 비용 증가율도 1%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간 신용위험비용 전망치인 약 45bp도 유지했다. 경영진은 3분기 신용손실비용이 이 수준을 크게 밑돌았지만, 4분기 집계 기간이 더 길고 장부가 1월 말까지 열려 있다는 점을 고려해 연간 전망을 보수적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자본 역시 향후 전망의 핵심이다. HSBC는 포트폴리오 변경과 규제 당국의 승인에 따라 2027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바젤 3.1 규정으로 CET1 비율이 40~50bp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배당성향 50% 정책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에게 자본을 계속 환원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전략적으로 HSBC는 자산관리와 기업금융 거래 서비스, 아시아 성장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 항생은행 통합과 진행 중인 사업 간소화에 따른 효과도 기대한다. 더 자세한 분석을 원하는 투자자를 위해 InvestingPro는 HSBC에 대한 종합 Pro Research Report를 제공한다. 이 보고서는 미국 증시 상장 종목 1,400여 개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복잡한 월가 데이터를 직관적인 시각 자료와 전문가 분석으로 정리한다. 해당 플랫폼에 따르면 HSBC는 지난 10년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구독자는 추가 ProTips 6개도 확인할 수 있다.

경영진 발언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팸 카우어는 “연간 실적 발표 때 제시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하며, 오늘도 변함없는 모든 가이던스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이 5% 성장한 것은 사업 기반의 폭넓은 경쟁력과 일관된 전략 실행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예금과 사업 구성에 대해서는 “4개 사업 부문 모두 예금이 증가했다. 주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각 부문의 연율화 유형자기자본이익률이 17%를 넘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어도 사업 기반은 건전하다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강조하려는 취지다. 카우어는 HSBC가 아시아에서 시장점유율을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전략의 성과가 여러 사업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험 요인과 과제

  • 주요 일회성 항목에 따른 이익 변동성: 3분기에는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일회성 항목 4억 달러가 포함됐다. 이는 실적 해석을 어렵게 하고 투자자의 불안을 키울 수 있다.
  • 예금 구성 변화에 따른 부담: 조달 비용이 낮은 요구불·저축성 예금에서 정기예금으로 자금이 이동하면 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이익률이 압박받을 수 있다.
  • 홍콩의 예금 유치 경쟁: 경영진은 고객들이 더 높은 정기예금 금리를 찾으면서 예금 유치 경쟁이 심해졌다고 밝혔다.
  • 자산 매각에 따른 매출 부담: HSBC는 계획됐거나 완료된 자산 매각이 2026~2028년 매출에 누적 22억 달러의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 거시경제 및 신용위험: 3분기 신용 건전성은 양호했지만, 경영진은 연간 신용위험비용을 약 45bp로 전망해 거시경제 불확실성의 여지를 남겼다.

질의응답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홍콩 예금 흐름, 자본 활용 계획, 신용비용 전망에 관해 경영진에게 질문했다.

요구불예금에서 정기예금으로의 이동이 계속될지, 이로 인해 순이자이익이 얼마나 줄어들 수 있는지에 질문이 집중됐다. 카우어는 이러한 변화가 과거 고금리 국면과 비슷하며, HSBC는 순이자이익에 손실을 낼 정도로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서까지 예금을 유치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바젤 3.1에 따른 40~50bp의 자본비율 개선 효과에 대해서도 물었다. 경영진은 이 효과가 2027년 자본 건전성을 뒷받침할 것이며, 배당·자체 성장·자사주 매입이라는 기존 자본 활용 체계 안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위험비용 가이던스도 주요 질문이었다. 카우어는 연간 목표치 45bp를 의도적으로 보수적으로 설정했으며, 3분기 신용손실비용은 당장의 우려를 나타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자산관리 사업 성장, 영국의 예금 경쟁, 홍콩의 신규 고객 유치 추세가 미치는 영향을 물었다. 경영진은 자산관리가 장기적인 성장 기회이며, 연초 경쟁사의 규정 준수 문제와 관련해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신규 고객 유치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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