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40 Company의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이익은 기대에 못 미쳤다. 이에 주가는 정규장과 시간외 거래에서 모두 하락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6달러로 예상치 1.14달러를 밑돌았고, 매출은 1억7,680만 달러로 예상치 1억7,233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가는 정규장에서 4.39% 하락한 192.56달러에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190.45달러로 추가 하락해 전일 종가 대비 약 5.4% 낮아졌다.
핵심 요약
- WD-40의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1억7,6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 주당순이익은 1.06달러로 예상치 1.14달러에 못 미쳤으며, 수익성 압박이 반영됐다.
- 연간 순매출은 11% 증가한 6억8,800만 달러, 비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은 6% 증가한 6.18달러를 기록했다.
-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특수 화학제품과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전년 동기 54.7%에서 52.8%로 하락했다.
- 경영진은 2027회계연도부터 매출총이익률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개요
WD-40은 4분기 수익성에 압박을 받았지만, 2026회계연도 전체로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연간 순매출은 6억8,800만 달러로 2025회계연도보다 11% 증가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 증가율은 8%였다. 핵심 사업인 유지보수 제품 매출은 보고 기준으로 13%, 고정환율 기준으로 9% 늘었다.
이번 실적은 WD-40이 글로벌 브랜드와 폭넓은 유통망, 수리·유지보수 제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의 혜택을 계속 누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영진은 미주·유럽·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디지털 상거래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장기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시장에 비해 현재 사업 규모는 아직 작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원가 상승이 이익률을 압박했지만 수요는 양호했다. 최근 12개월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55.82%로, 브랜드가 뒷받침하는 가격 결정력을 보여준다. InvestingPro에 따르면 이는 구독자가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분석할 때 확인할 수 있는 12가지 주요 정보 중 하나다.
주요 재무 지표
- 매출: 4분기 1억7,68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
- 연간 매출: 6억8,800만 달러, 2025회계연도 대비 11% 증가.
- 주당순이익: 4분기 1.06달러, 예상치 1.14달러 하회.
- 연간 비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 6.18달러, 전년 대비 6% 증가.
- 매출총이익률: 4분기 52.8%, 전년 동기 대비 190bp 하락.
- 연간 매출총이익률: 55.3%, 2025회계연도 대비 20bp 상승.
- 비GAAP 기준 영업이익: 연간 1억1,030만 달러, 6% 증가.
- 조정 EBITDA: 연간 1억2,080만 달러, 6% 증가.
- 잉여현금흐름: 9,760만 달러, 조정 순이익의 117%.
- 투하자본수익률: 28.6%, 회사 목표치인 25% 상회.
실적과 예상치 비교
WD-40은 매출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이익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주당순이익은 1.06달러로 시장 예상치 1.14달러보다 0.08달러, 약 7.0% 낮았다. 매출은 1억7,680만 달러로 예상치 1억7,233만 달러를 447만 달러, 약 2.6% 웃돌았다.
이익의 예상치 하회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매출 호조를 가리기에는 충분했다. 투자자들은 WD-40 같은 소비재·산업재 브랜드의 이익률 추이에 주목하는데, 이번 분기에는 비용 압박이 뚜렷했다. 회사는 매출이 견조했음에도 특수 화학제품과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매출총이익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연간 실적이 견조했고 경영진도 2027회계연도 수익성 개선을 예상하는 만큼, 이번 분기는 수요 부진보다는 일시적인 이익률 악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시장 반응
실적 발표 후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WD-40은 정규장에서 전일 종가 201.41달러보다 4.39% 낮은 192.56달러에 마감했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1% 추가 하락한 190.45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52주 최저치인 175.38달러보다는 높지만, 52주 최고치인 298.90달러에는 크게 못 미친다. 이날 하락은 투자자들이 매출 호조와 장기 성장 가능성보다 이익의 예상치 하회와 4분기 매출총이익률 악화를 더 우려했음을 시사한다.
거래량 자료는 제공되지 않아 이번 하락에 이례적으로 많은 거래가 동반됐는지는 판단할 수 없다. 다만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주가가 하락했다는 점은 눈에 띈다.
전망 및 가이던스
WD-40은 2027회계연도 희석 주당순이익을 6.40~6.70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2026회계연도 대비 약 5~10% 증가한 수준이다. 순매출 목표는 7억1,500만~7억3,500만 달러이며, 고정환율 기준 성장률 전망은 4~7%다.
경영진은 매출총이익률이 연중 점진적으로 개선돼 54~55.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2026회계연도 4분기가 현재의 비용 상승 국면에서 이익률의 저점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가격 인상 효과와 비용 절감, 사업·제품 구성 개선이 이익률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광고·판촉비는 2026회계연도 매출의 6.5%에서 약 6%로 낮아져 통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자본적지출은 자산을 적게 보유하는 사업 모델에 맞춰 매출의 1~2%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전략적으로는 지역 확장, 고급 제품 확대, WD-40 Specialist 성장, 디지털 상거래라는 네 가지 핵심 과제에 계속 집중할 방침이다. 일본에서 직접 사업을 운영하는 체제로의 전환은 단기 주요 과제다. 경영진은 특히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영진 발언
스티브 브래스 최고경영자(CEO)는 브랜드와 공급망, 탄탄한 재무 기반을 언급하며 회사의 “회복력은 사업 모델의 강점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 분기의 성과보다 고정환율 기준 유지보수 제품 매출의 장기 성장 목표인 5~9%를 기준으로 실적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브래스 CEO는 주력 제품인 WD-40 Multi-Use Product의 현재 시장 침투율이 회사가 추정한 전 세계 잠재 시장의 약 24%에 불과하다며 장기 성장 여력이 크다고 말했다. 경영진 추정상 WD-40 Specialist 역시 진출 가능한 시장의 약 10%만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라 하이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7회계연도에 매출총이익률이 분기를 거듭할수록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파악하고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볼 때 4분기 매출총이익률이 이번 비용 상승 국면의 저점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위험 요인과 과제
- 원가 상승 압박: 특수 화학제품과 원자재 비용 상승이 4분기 이익률을 낮췄으며, 수익성을 계속 압박할 수 있다.
- 유가와 운송비: 경영진은 현재의 유가·운송비 여건이 2027회계연도 상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 미국 성장세 둔화: 회사는 2026회계연도의 강한 성장 이후 미주 지역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 지정학적 차질: 경영진은 중동 관련 공급망 문제와 전반적인 글로벌 변동성을 언급했다.
- 일본 사업 및 ERP 도입의 실행 위험: 일본 사업 확대와 신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도입에는 시간과 운영 역량이 필요하다.
질의응답
애널리스트들은 이익률 회복, 지역별 성장세, 장기 전략에 질문을 집중했다.
일본 사업과 관련해 경영진은 멕시코나 브라질보다 성장 속도가 느리고 점진적일 가능성이 있지만, 향후 5~10년 동안 의미 있는 성장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고급 제품 확대에 대한 질문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Smart Straw 생산능력이 늘어나면 관련 제품군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매출총이익률 전망도 주요 관심사였다. 경영진은 가격 인상 효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으며 비용 절감이 유가와 운송비 상승에 따른 부담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 둔화가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브래스 CEO는 경기가 약해지면 고객들이 오래된 공구와 장비를 교체하는 대신 수리하는 경우가 많아 WD-40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
광고비에 관한 논의도 있었다. 경영진은 4분기 지출 증가에 약 12억 회의 노출을 기록한 King of the Hill 판촉 행사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RP 도입에 대해서는 전체 계획의 약 절반을 진행했으며, EIMEA 지역 도입은 아직 남아 있는 주요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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