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높을수록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큰 폭으로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플레이션 타겟팅(물가안정 목표제) 통화정책 체계에서 중앙은행의 신뢰도 확보가 거시경제 안정화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 11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금통위를 주재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
특히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뢰도가 0.5 이상인 구간과 이하인 구간을 비교했을 때 신뢰도가 높은 기간에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4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뢰도가 높아질수록 민간의 기대 왜곡이 적어지면서 통화정책의 거시경제 안정화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박 연구위원은 "민간 경제주체의 통화정책 당국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경제 전망의 정확도를 높이고 일관된 정책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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