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8월31일 (로이터) -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생산량 목표치를 정하지 않고 있으며 고객의 수요에 맞춰 산유량을 조정한다고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장관이 밝혔다.
팔리 장관은 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아 TV를 통해 "사우디의 생산량은 고객의 수요를 따라간다. 사우디의 석유 생산 정책은 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결정된다"고 말했다.
중국을 공식 방문한 팔리 장관은 이어 "낮은 유가에도 불구하고 석유 수요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는다. 중국의 원유 수요는 '매우 건전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의 7월 산유량은 일일 1067만배럴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생산 능력은 일일 1250만배럴에 이르러 글로벌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부족분을 채울 충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