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862.28(-27.80, -0.96%) 선전성분지수 8748.27 (-108.71, -1.23%) 창업판지수 1456.27 (-12.71, -0.87%)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4일 중국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 우려와 상승 재료 소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 하락한 2862.2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 내린 8748.27포인트를 기록했다. 창업판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 떨어진 1456.2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증시는 오전 장에서 5G 테마주의 견인으로 잠시 상승했지만 재료 부족으로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증시는 줄곧 위축된 모습을 보이다 하락 마감했다.
섹터별로는 농업, 조선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 귀금속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4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811억, 2413억 위안을 기록했다.
A주 시장에 들어온 북상자금(北上資金, 홍콩을 통한 외국의 중국 주식 투자자금)은 13억 500만 위안을 기록, 이틀 연속 순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대형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 50지수(SSE (LON:SSE) 50), 상하이 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0.79%, 0.92% 하락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74위안 내린 6.8822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상승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을 실시해 7일물 6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금일 만기 도래한 역RP 물량은 1500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과 미국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공방을 이어갔다.
3일(현지시각)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가 최근 성명과 백서 발표를 통해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성명은 '중요한 문제들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중국이 이전에 합의했던 조항에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반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3일 중국 교육부가 미국 유학 비자 발급에 주의하라는 내용으로 ‘2019년 제1호 유학 경계령’을 발효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전했다. 2018년 국제교육협회 통계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 유학 중인 중국 유학생은 36만명으로 집계됐다.
6월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텐센트 재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