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5월13일 (로이터) - 엘니뇨(El Nino) 현상이 초여름이면 약화될 것으로 보여 올해 하반기에 북반구에서 라니냐(La Nina)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이전보다 커졌다고 美 국립기상청(NWS)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NWS 내 기후예측센터(CPC)는 월간 전망 리포트에서 올해 가을과 겨울에 라니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을 75%로 고수했다. 지난달 CPC는 라니냐 발생 가능성을 50%에서 75%로 상향 전망한 바 있다.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가 계속되는 현상인 라니냐는 엘니뇨에 비해 피해가 적다. 주로 2년~7년에 한 번 발생하는 라니냐는 극심해질 경우 홍수와 가뭄을 유발한다.
현재 진행중인 엘니뇨 현상은 대평양 해수면의 온도를 높이며 곡물 피해와 화재, 돌발 홍수 등을 야기한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