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6월13일 (로이터) - 지난해 독일의 신규주택건설 건수가 2006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막대한 수로 유입되는 난민을 수용하기에는 모자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연방통계국은 지난해 독일의 신규주택건설 건수는 약 24만7700건으로 전년비 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6년에 25만5600건을 기록한 후 최대치다.
독일 건설부 장관 바바라 헨드릭스는 연간 최소 35만개의 신규주택이 필요하다고 밝힌 한편 건설 업계에서는 40만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있다.
지난해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전쟁과 기아를 피해 100만명 이상의 난민들이 독일로 유입됐다.
이들이 임시보호소로부터 보다 영구적인 거주시설로 점차 옮겨가면서 주택수요가 강화돼, 낮은 모기지 금리에 힘입어 이미 증가하고 있는 부동산 수요를 더욱 끌어올렸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