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산 좋고 물 좋은 우리나라는 전국에 걸쳐 이른바 '명품 숲'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지역의 역사와 체험 맛집까지 더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산림청이 숲여행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이 같은 주제별 정보를 담은 '우리숲 여행 안내서'를 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숲 여행 안내서는 일상, 역사, 치유, 체험, 생태, 미식 등 6가지 주제로 1박 2일간 오감만족 숲여행을 위한 18개 지역의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숲여행 팸투어 참가자들이 체험한 지역 맛집과 볼거리, 즐길거리 등도 함께 선보였다.
용문산 숲길트레킹 [사진=산림청] |
또 체험숲여행(Enjoying)은 금산, 구례, 제주 3곳을 자세히 다뤘고 생태숲여행(seeing)은 인제, 양구, 울진 3곳을, 미식숲여행(Tasting)으로는 충주·제천, 장흥·강진 2곳을 꼽았다.
특히 책자에서는 등산, 트레킹 활동이나 자연휴양림, 치유의숲 등 기존의 산림자원만 이용하는 여행형태에서 벗어나 문화·역사·경관 등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코스를 제안해 더욱 유익하다.
이번 안내서는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숲여행 활성화로 지역발전과 주민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일반국민이 여행계획 수립 등에 두루 활용하도록 안내서를 누리집(www.forest.go.kr)에 게시하고, 핸드북 형태로도 제작해 소속기관·지자체·산하단체 및 관광공사·주요 여행사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산림청은 민간 관광 전문기관을 통해 계절·테마별 산림관광 명소·코스를 구성하고 매월 일반국민을 공개모집, 오피니언 리더 등을 초청해 산림청장과 함께 탐방하는 숲여행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하경수 산림복지정책과장은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리숲 여행 안내서가 지역발전과 주민소득 향상은 물론 국민 여가활동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림청이 발간한 '우리숲 여행 안내서' [자료=산림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