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9월15일 (로이터) -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해 북한이 무기 개발 입장을 버리고 대화와 협상에 나설 수 있도록 원유 공급 중단이란 '강력한 수단(powerful tool)'을 사용하는 스스로의 결정을 내려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런던을 방문해 테라사 메이 총리와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과 회동한 뒤 가진 공동 외무장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UN의 보다 강력한 제재를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 중단을 UN제재에 담는 것이 확실하게 필요하지만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며 북한에 모든 필수품을 공급하고 있는 중국을 직접 겨냥했다.
이자리에서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북한에 대한 새로운 UN제재의 가장 효과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며 중국이 북한에 대해 어떤 행동을 취할지가 핵심으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