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5일 (로이터)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연합 군사훈련을 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양국 군이 올림픽의 안전 보장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4일 밤(한국 시간) 전화통화에서 이렇게 합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 대화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우리는 남북 대화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북한의 대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대화 과정에서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알려달라"며 "미국은 100%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