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KT의 알뜰폰(MVNO) 그룹사 KT 엠모바일은 지난 3월부터 진행한 ‘데이득(데이터+이득) 프로모션’ 성과에 힘 입어 ▲모두 다 맘껏 10G+ ▲LTE 실용 15GB+ ▲실용 USIM 10GB 등 자체 고용량 데이터 요금제 3종 누적 가입자가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데이득 프로모션은 KT 엠모바일 고용량 데이터 요금제의 기존 가입자 및 신규 고객에게 1년간 최대 100GB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이벤트로 오는 7월 15일 종료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요금제 3종 신규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0% 급증했다. KT 엠모바일은 최근 모바일 동영상 시청이 증가함에 따라 알뜰폰 시장에서도 고용량 데이터를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월 기본 7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모두 다 맘껏 10G+’ 요금제 신규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가입자 성장을 견인했다. 이 요금제는 월 3만원 초반 대 가격에 통화·문자·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KT 엠모바일의 주력 상품이다. 데이득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소비자는 월 170GB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제공 데이터 소진 후에는 추가 요금 없이 3Mbps 속도로 이용 가능하다.
▲ KT 엠모바일 ‘데이득 프로모션’ 누적 가입자 및 연령별 신규 가입자 비중. 출처=KT엠모바일 |
데이득 프로모션 가입자 중 20대와 30대 비중은 각각 33.8%, 28.6%로 2030세대 비율이 전체의 60%를 넘어섰다. 고용량 데이터와 함께 OTT 무료 이용권, 캐릭터 생필품 등 젊은 세대 춤형 사은품을 증정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40대 16.8% ▲50대 9.3% ▲60대 이상 6.4% 순으로 조사됐다.
KT 엠모바일 전승배 사업운영본부장은 "이번 데이득 프로모션을 계기로 MVNO 업계에서도 고용량 데이터 요금제에 대한 고객 요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통신 산업 및 소비자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 업계 최고 수준의 요금제 및 프로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