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해 국내 건축경기가 호황을 맞으면서 건설업 매출이 1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기준 건설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업체 수는 7만2376개로 전년에 비해 4.1%(2868개) 증가했다. 종합건설업체는 1만619개로 8.7%(853개), 전문직별 공사업체는 6만1757개로 3.4%(2015개) 늘었다.
건설업계 매출액은 392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35조4000억원(9.9%) 증가했다. 국내건설 매출액은 국내 건축경기 호조로 전년대비 13.1% 늘어난 354조원으로 집계됐다. 해외건설 매출액(38조원)은 건설수주 감소에 따라 12.6%(5조5000억원) 감소했다(그림 참고).
[자료=통계청] |
100대 기업의 국내 건설 매출액은 111조3000억원으로 국내 매출액의 31.4%를 차지했으며, 해외 건설 매출액은 27조2000억원으로 해외 매출액의 71.5%를 차지했다.
건설업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는 119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13조4000억원) 늘었다. 종합건설업의 부가가치는 53조1000억원으로 11.6% 증가했고, 전문직별 공사업 부가가치는 66조6000억원으로 13.4% 늘었다.
건설업 종사자수는 167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6.1%(9만7000명) 증가했다. 종합건설업 종사자수는 51만1000명으로 6.4% 늘었고, 전문직별 공사업 종사자수는 115만9000명으로 6.0% 증가했다.
직종별로 보면 기술종사자가 43만명, 기능종사자는 13만8000명, 임시 및 일용직 종사자가 90만4000명, 사무 및 기타 종사자는 19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건설업이 창출한 부가가치는 119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6%(13조4000억원) 증가했다. 건설업 종사자 1인당 연간급여액은 3754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69만원(7.7%) 늘었다.
종합건설업의 1인당 연간급여액은 4,464만원으로 4.2% 늘었고, 전문직별 공사업의 1인당 연간급여액은 3440만원으로 9.8%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건설업의 기업체 수, 종사자 수, 매출액이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면서 "국내 건축경기 호황이 전반적인 건설업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자료=통계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