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9월20일 (로이터) - 미국과 중국이 많은 '실탄'을 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양국의 무역마찰은 다른 분야에도 크게 확장될 수 있다고 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19일(현지시간) 말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 고조를 두고 WTO는 양국의 대화를 증진하는데 초점을 두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매우 우려된다"며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양국은 많은 실탄을 가지고 있으며, 때문에 관세와 무역을 넘어 다른 분야로까지 갈등이 확장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발언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다.
한편으로 아제베도 총장은 미국이 참여하지 않는 상황에서 글로벌 무역갈등을 해결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이 그 조직을 달가워할지는 미지수라고도 덧붙였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