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aphic: World FX rates in 2019 http://tmsnrt.rs/2egbfVh
싱가포르, 2월07일 (로이터) - 호주중앙은행이 국내외 리스크 증가로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예측에 호주달러는 7일 2주래 최저치 부근에 머물고 있다.
호주중앙은행이 6일 오랜 긴축 바이어스를 버리고 경제 리스크 확대를 인정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자, 호주달러 가치는 뉴욕장에서 급락했다. (*관련기사 오후 2시47분 현재 0.13% 하락해 0.709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마이클 맥카시 CMC 마켓츠 수석 시장 전략가는 "호주중앙은행의 태도 변화로 호주달러/달러는 0.70 지지선을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달러/달러는 전장에서 호주달러를 따라 하락한 후 이날 같은 시각 0.43% 내린 0.67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은 0.04% 하락한 109.92엔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는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면서 이달 들어 엔 대비 약 1% 상승했다. 일본인 투자자들의 해외 채권 수요가 증가한 것도 달러/엔 강세의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오후 2시41분 현재 달러 지수는 0.05% 상승해 96.441을 기록하며 2주래 고점 부근에 머물러 있다.
달러 지수는 지수의 약 58% 비중을 차지하는 유로 약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오후 2시49분 현재 유로/달러는 0.01% 하락한 1.135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을 하회한 경제성장률 및 부진한 인플레이션에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난주 유로/달러는 1.3% 가량 하락했다.
파운드/달러는 0.01% 상승한 1.293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2월 들어서는 브렉시트 우려로 인해 1.3% 하락했다.
오늘 영란은행(BOE) 정책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이 전망되고 있다.
캐시 린 BK 자산운용사 외환 전략가는 "영란은행은 브렉시트가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금리 인상이나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해 다시 경고하고 브렉시트로 인해 혼란이 일어날 경우 부양책을 늘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