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1월05일 (로이터) -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가 소폭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민간경기는 5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확장세를 기록했다.
마르키트는 12월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아우르는 독일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55.2로 11월의 55.0에서 상승했으며 잠정치인 54.8에서도 상향 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성장, 위축을 가르는 50을 가뿐히 상회한 것이자 5개월 만에 최고치기도 하다.
12월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3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강화되며 전체 민간경기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서비스업 PMI는 54.3으로 11월의 55.1에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르키트의 필립 리크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가 11월에 비해 둔화되긴 했지만 올 한해 견조한 확장세를 이어가며 한 해를 마감했다. 신규 주문이 빠르게 늘어난 덕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기업들은 늘어나는 작업과 수주잔고를 해결하기 위해 12월에도 신규 인력을 충원했다.
지난해 1분기 독일 경제는 0.7% 성장한 후 2분기 성장률이 0.4%로 떨어졌다. 3분기에는 0.2%로 성장률이 반토막 났지만 4분기에는 다시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리크는 지난해 독일 경제가 1.9%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