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일 (로이터) - 미국 연방준비제도 관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외출제한 조치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북돋우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단 한가지 마이너스 금리만은 채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줌을 통해 열린 랜싱 상공회의소 회의에서 "우리는 상황이 안전해지면 경제 활동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고, 최대한 빨리 경제가 번영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금리가 제로 부근에 머물 것이라면서,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에서 사용할 수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주 선물 트레이더들은 사상 처음으로 내년 연준 정책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11일에는 지난 주보다는 대체로 그런 베팅이 줄었지만 2021년 10월물은 마이너스 금리 기대치를 반영하기는 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미국의 단기 펀딩 시장 구조가 일본이나 유럽과는 다르기 때문에 마이너스 금리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일본이나 유럽에서) 마이너스 금리가 성공적인지가 명확하지 않다. 우리는 다른 수단들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마이너스 금리 사용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는 마이너스 금리가 "연준의 수단들 가운데 약한 쪽에 속한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