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게실염에 걸려 서울 시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치료를 마치는대로 퇴원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7일 “정 회장이 이날 오전 대장 게실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의사 소견을 받은 상태고, 염증이 조절되는 대로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실염은 대장 벽에 생기는 주머니에 오염물질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을 의미한다. 섬유질이 부족해 변비가 자주 생길 경우 대장 압력을 높임으로써 게실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실염은 수술을 필요로 하는 사례가 드물게 나타날 정도로 가벼운 질병에 속한다.
정 회장은 1938년생으로 올해 만 82세다.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지만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경영 일선 전면에 내세운 채 배후에서 사업적 결단을 내리는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