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19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환율 급등에 따른 공식 구두개입과 동시에 실개입에 나서자 달러/원 환율이 수직낙하하고 있다.
리얼머니 헷지수요와 역외 롱베팅에 2010년 6월 이후 첫 1240원대 진입을 가시권에 뒀던 달러/원 환율은 외환당국의 공식 구두개입과 동시에 진행된 실개입 이후 1220원 후반대로 급락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실개입도 강도있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홍승제 한국은행 국제국장과 황건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은 "최근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과 변동성이 과도하다고 생각하며 시장내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환당국은 지나친 쏠림에 대하여 대응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오전 11시52분)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원 가량 오른 1228원선에서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