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5포인트(0.83%) 오른 2010.2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992.40에 하락 출발해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지만 상승세로 돌아서 마감했다.
중국 상무부가 오는 7~8일 미국과 차관급 무역회담을 갖는다고 밝히면서 중국 상해지수가 반등하자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22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63억원과 1006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총 1846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음식료품 운송장비 의약품 기계 서비스업 등이 뛰었다. 은행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화학 등은 떨어졌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KB금융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7.47포인트(1.14%) 상승한 664.49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0억원, 475억원 어치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55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20원 내린 112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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