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모습.(사진=한화)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올해로 17회 째를 맞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가 다음달 5일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서울세계불꽃축제 지난 2000년에 시작된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매년 100만명이 운집하는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예술축제이기도 하다.
올해는 '라이프 이즈 컬러풀(Life is colorful)'을 주제로 새롭고 다채로운 경험으로 풍요로운 오늘을 사는 삶을 응원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불꽃쇼는 오후 7시 20분부터 총 1시간20분 동안 진행된다. 한국과 스웨덴, 중국 등 3개 나라의 불꽃연출팀이 참여해 총 10만여발의 불꽃이 청명한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불꽃쇼의 서막은 세계 최대불꽃 생산국인 중국의 선도업체 중 하나인 써니(Sunny)사가 연다. 써니는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을 주제로 영화 쿵푸팬더의 'Hero' 등의 음악에 맞춘 불꽃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번째 불꽃쇼는 스웨덴의 예테보리스(Goteborgs)사가 연출한다. 예테보리스는 아바(ABBA)의 'Lay All Your Love on Me', 샘 스미스(Sam Smith)의 ‘Fire on Fire’, 시아&데이비드 게타(Sia&David Guetta)의 ‘Titanium’ 등의 노래에 맞춰 화려한 불꽃을 쏘아올릴 예정이다.
대망의 하이라이트는 우리나라 대표팀인 ㈜한화가 장식한다.
지난 1964년 불꽃사업을 시작해 국내 최초로 '멀티미디어 불꽃쇼’ 장르를 개척한 한화는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올림픽게임, 2002년 월드컵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가적 행사의 불꽃연출을 도맡아 왔다. 특히 2016년에는 폴란드 국제 연화대회 등 해외 불꽃경연대회에 참가해 각종 상을 싹슬이 한 바 있다.
한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낮부터 대기하는 관객을 위해 원효-마포대교 사이에 오후 5시 30분부터 6분간 주간 불꽃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 오후 6시 50분에는 골든티켓 이벤트 당첨 사연 중에 하나를 선발해 ‘한 사람만을 위한 불꽃’을 약 1분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63빌딩 24층부터 55층까지 LED 시스템을 설치하고 루프탑과 지상에 레이저와 라이팅 시스템을 설치해 음악과 함께 멀티미디어쇼를 펼쳐 불꽃 연출의 시작을 알린다. LED 시스템을 활용해 불꽃쇼의 카운트다운 퍼포먼스와 인터미션 이벤트로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2018년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모습.(사진=한화)
한편, 한화는 불꽃이 터지는 바지선 바로 앞에서 불꽃축제를 감상할 수 있는 지정석을 주는 골든티켓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달 말까지 한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골든티켓 1000명(1인 2매)에게 증정한다. 응모를 통해 나만의 불꽃을 실제 불꽃으로 제작해 특별관람석에서 감상하는 ‘나만의 불꽃쇼’ 도 함께 진행한다.
한화그룹 유튜브 채널인 '한화TV'에서는 불꽃축제를 해설과 함께 생중계할 예정이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불꽃 명당, 사진 잘 찍는 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상일 한화커뮤니케션위원회 사회공헌파트 부장은 "올해 임직원 봉사단을 지난해보다 100명 늘어난 800명 규모로 확대 운영하고 안내와 청소 등 수행에 소흘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