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라오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의 면담에서 지난 7월 발생한 앗따쁘주 세피안-세남너이 댐 사고 관련 피해 지역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K건설이 시공중이던 세피안-세남너이 댐의 보조댐 중 4번째 보조댐이 2018년 7월 폭우로 붕괴되면서 라오스에는 49명 사망, 22명 실종 및 6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라오스를 국빈 방문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통룬 총리는 피해복구를 위한 한국 정부와 기업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금년 완공 예정인 동 댐을 포함하여 양국간 수자원 협력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한국 정부와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댐 사고 직후 인도적 지원 200만 달러와 구호대 파견, 쌀 1천톤을 제공했고, KOICA를 통해 앗따쁘주 통합 재건 복구 사업도 진행 중이다.
양국은 이와 함께 금일 체결된 2020-23년간 5억 달러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EDCF 기본약정'을 통해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을 포함해 라오스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개발협력을 강화해 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역내 공동번영 창출을 위한 양국간 협력에 있어 메콩강 최장 관통국인 라오스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양국간 수자원 협력을 적극 추진해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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