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글로벌 경기부양책 발표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한주간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한주간 1%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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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식펀드 수익률이 1.06%로 가장 좋았다. 배당주식형펀드와 일반주식형펀드 수익률이 각각 0.91%, 0.88%로 뒤를 이었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0.55%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중에선 '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ETF'가 7.98%로 지난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NH-아문디코스닥2배레버리지클래스A'와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ETF'가 각각 7.84%, 7.88%로 뒤를 이었다.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장을 보였다. 글로벌 경기부양책 발표로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고,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완화 역시 증시 상승 요인이었다. 다만 홍콩과 관련한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돼 주 후반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0.65% 올랐으며 코스닥 지수는 2.53%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17%), 전기가스업(2.42%), 비금속광물제품업(2.24%)은 강세를 기록했고, 섬유의복업(-4.82%), 종이목재업(-2.35%), 전기전자업(-0.30%)은 약세를 기록했다.
채권시장도 강세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 일부 제품 일부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연기한다는 발표가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경제침체 우려로 미국채 금리가 급락하자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3년물과 10년물의 금리차가 11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 국내 국고채 금리는 모든 만기 구간에 대해 연저점을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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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 펀드도 한주간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 펀드가 0.23%, 우량채권 펀드 0.17%, 일반채권 펀드 0.05%, 초단기채권 펀드가 0.03%를 기록했다.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192억원 증가한 216조 3809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6875억원 증가한 217조 2824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511억원 감소한 30조 2880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1992억 증가한 26조 320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775억원 증가한 28조 4972억원, 순자산액은 3967억원 증가한 29조 87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변동이 없었고, MMF 펀드의 설정액은 1237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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