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평창올림픽 당시 알파인스키 경기장으로 사용됐던 가리왕산의 복원을 위한 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국무조정실은 23일 오후 서울역 접견실에서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의 첫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참여해 협의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23일 '가리왕산 복원 협의회' 출범식에 참여했다. 2019.04.23. [사진=국무조정실] |
협의회는 6개월간 격주로 운영되며 △가리왕산의 복원방안 △정선 지역의 올림픽 유산 보전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대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필요시 운영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월 강원도는 가리왕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을 제의한 바 있다. 이에 국무총리실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실무기구를 구성해 지난 3개월간 논의한 끝에 가리왕산의 복원과 관련된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가리왕산은 정선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생태회복이라는 큰 방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협의회 내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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