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8월23일 (로이터) - 지난주 찍힌 위성사진들은 북한이 8월 초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 작업을 중단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미국의 한 싱크탱크가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38노스는 지난 16일 찍힌 서해위성발사장의 사진에 따르면 8월3일 이후 엔진시험대와 발사대에서 "구체적인 폐기 활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달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시설 해체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과 일치한다고 말한 바 있다.
38노스의 보고서는 시험대 해체 절차가 지난 7월부터 8월 초까지 이루어졌으나, "앞서 해체한 부품들이 바닥에 그대로 쌓여있다"고 밝혔다.
또 시험대의 궤도식 구조물을 해체하기 위한 작업 역시 중단된 것으로 보이며, 앞서 이루어진 작업이 구조물의 폐기와 변경 중 어떤 것과 관련된 것인지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