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커피숍 창업 3년내 폐업 늘어…10곳 중 1곳 적자"

입력: 2019- 11- 06- 오후 06:00
© Reuters.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창업 3년내 폐업하는 커피전문점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폐업율이 높아지고 있다. 업체당 영업이익도 줄었고, 10개 중 1개는 적자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세 번째 시리즈로 '커피전문점 현황과 시장여건'을 분석한 결과보고서를 6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통계청, 정부기관, 민간조사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와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상권분석서비스를 활용해 커피전문점에 대한 분석 결과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7월 현재 전국에서 약 7만1000개의 커피전문점이 영업중이다. 10개 중 4개는 서울과 경기지역에 집중돼 있다. 시군구별로 커피전문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강남구, 인구 대비 커피전문 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중구였다.

[그래프=KB금융] 최유리 기자 = 2019.11.05 yrchoi@newspim.com
2009년 이후 커피전문점 창업이 폐업보다 많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창업률은 줄어들고 폐업률은 높아지고 있다. 2008년 3000개가 넘지 않았던 커피전문점 창업은 2018년 1만4000개로 급증했는데, 같은 기간 폐업은 약 4000개에서 9000개로 두배 남짓 늘었다.

창업 후 단기간에 폐업하는 매장이 크게 늘면서 2018년 현재 전체 폐업매장의 절반 이상은 영업기간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영업기간 3년 미만 폐업 비중은 제주가 62.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세종(59.3%), 광주(58.6%), 인천(57.9%) 순이다.

2017년 기준 커피전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1%가 증가했다. 그러나 업체당 영업이익은 1.9% 줄었고 전체 매장의 11.0%는 적자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자 운영 매장을 제외하면 커피전문점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영업이익률)은 19.3%로 음식점 17.5%에 비해 높았다.

커피프랜차이즈 현황을 보면 2018년 현재 커피프랜차이즈 매장수는 1만5000개로 외식업종 중 한식, 치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매장수를 보유하고 있다. 매장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커피프랜차이즈 브랜드수는 전년 대비 줄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 신규 개점도 정체, 폐점은 증가하고 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 역시 2015년을 고점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은 브랜드보다 맛과 접근성, 가격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 소형, 비 프랜차이즈 매장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업종"이라면서 "다만 매장간 경쟁이 심화되고 동일 상권이라도 매장별 매출에 차이가 커 창업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yrchoi@newspim.com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