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8월21일 (로이터) -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동맹 대표의 수석 보좌관인 지안카를로 지오르게티가 20일(현지시간) 내년 재정적자 규모를 두고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발생한 제노바 교량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GDP의 3%는 유럽연합(EU)이 설정한 재정적자 규모 상한선이다.
SkyTG24 방송 인터뷰에서 지오르게티 보좌관은 재정적자 규모가 3% 제한을 넘을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상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14일 발생한 제노바 교량 붕괴 사고 이후 학교 건물, 수도관, 제방 등 이탈리아 인프라에 대한 긴급 재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오르게티 보좌관은 "공공사업 투자에 대한 대계획이 필요하다"라며, 정부는 EU에게 재정적자 추산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제외시켜달라고 요구하기 위해 "어려운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