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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커에프앤지 내달 코스닥 상장… “사업 다각화로 성장 모멘텀 강화”

입력: 2019- 08- 01- 오전 12:14

윤두현 마니커에프앤지 대표. 사진=밸류씨앤아이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닭고기 육가공 전문업체 마니커에프앤지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지바이오 계열사 중 7번째 상장사가 되는 것이다. 

마니커에프앤지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20일께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주발행 되는 공모 주식 수는 260만주이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주당 3400~4000원이다. 다음달 1~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7~8일 청약에 들어간다.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 맡았다.

2004년 설립된 마니커에프앤지는 닭고기 중심의 육류를 가공한 제품을 생산하는 육가공 식품 전문업체다. 사료 및 농축산 밸류체인을 갖춘 이지바이오 그룹 계열사로 팜스토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육가공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튀김류, 햄버거 패티류, 구이류, 육가공류, 훈제류, HMR 제품군 등 260종 이상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자체 R&D센터를 통해 매년 30여개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B2B 채널에 강점을 보유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이 아닌 ODM(제조업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자체 제품을 개발, 제안한다.

이에 따라 자체 시장조사를 거쳐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해 프랜차이즈 및 급식기업에 제안하는 제품 개발 시스템을 구축했다. 마니커에프앤지는 국내 3대 패스트푸드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프랜차이즈 기업과 3대 급식기업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삼성웰스토리)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히트 제품으로는 2011년 제품 출시 이래 8년째 장수 품목으로 사랑받고 있는 롯데리아의 ‘핫크리스피버거’를 비롯해 버거킹의 ‘뉴올리언스치킨버거’, 맥도날드의 ‘스파이시치킨텐더’, BHC의 ‘붐바스틱’ 등이 있다. 지난달 론칭해 출시 20일만에 200만개 판매를 돌파한 롯데리아 ‘지파이’도 마니커에프앤지가 공급한 원료로 만들어 진다.

윤두현 마니커에프앤지 대표는 “설립기부터 본격적인 B2B 시장 공략에 나서 생산 유연성 확보, 브랜드 인지도 및 제품력, 품질 경쟁력 등을 갖춰 국내 1위의 B2B 시장 육가공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탄탄한 B2B 시장을 기반으로 B2C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여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니커에프앤지는 B2C 시장에 진출해 편의점, 온라인, 할인점 등 국내 주요 B2C 채널을 구축한 상태다.

또한 마니커에프앤지는 에어프라이어 전용 ‘에어프렌즈’ 등 다양한 HMR(가정간편식) 제품을 개발해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에어프라이어 전용 브랜드 ‘에어프렌즈’를 런칭해 ‘바사삭치킨’, ‘몽골리안 치킨윙’, ‘통살치킨너겟‘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G마켓, 쿠팡 등 온라인과 롯데마트에서 판매 중이다. 내달에는 이마트에도 신규 입점한다.

B2B 시장에서 구축한 제품개발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B2C 제품을 확대하고 B2C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통해 B2B 시장에서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마니커에프앤지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등 6개 국가에 삼계탕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온라인 유통 전문 기업인 ‘야미바이’와 MOU를 체결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까지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특허 받은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2014년 국내 최초로 삼계탕 대미 수출에 성공했다”며 “삼계죽, 닭곰탕, 닭개장 등 품목 다변화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니커에프앤지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994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8%, 272.9% 성장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말 기준 단기차입금 42억원, 유동성장기차입금 29억, 장기차입금 62억원으로 마니커에프앤지 차입금은 자기자본의 56.3% 수준이다.

이에 따라 마니커에프앤지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의 대부분은 차입금 상환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마니커에프앤지는 공모로 조달한 자금 87억2300만원 중 64억2500만원을 차입금 상환에 쓰고, 나머지는 설비투자와 원자재구매 등 운영자금에 각각 11억5200만원, 11억4600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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