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디자인파크 스타필드 안성점을 오픈했다. (제공: 한샘)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거둔 한샘이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20일 한샘의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5531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3%), 46.8% 올라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설연휴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채널별로 보면 리하우스와 KB(키친바흐) 등 리모델링 성장률은 18.3%(전년 대비 기준)로 전분기(+26.1% YoY)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3월 한달간 리하우스 매출액이 역대 월매출 최고치를 경신하고 직시공 패키지 건수도 1823건으로 증가했다. 인테리어 가구부문 전년 대비 성장률은 30.9%를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6.0% 성장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B2B 사업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으나 수익성 좋은 B2C 사업 비중이 높아지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8%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노후화 주택 증가와 함께 집꾸미기 트랜드는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2020년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샘은 2020년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도 약 20%의 외형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리하우스 확대와 온라인 채널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도 리하우스 표준 매장(2020년 27개, 올해 10개 목표)과 대형 디자인파크(2020년 15개, 올해 7개 목표)를 확대 오픈해 가고 있으며 직시공 패키지 건수도 꾸준히 늘려가는 중이다.
직시공을 늘려가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시공인력은 현재 303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원했다. 온라인의 경우, ‘샘라이브(라이브커머스)’와 ‘내맘배송(지정날짜 배송)’ 등 차별화된 마케팅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4만 5000원으로 3.6%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