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코스피 실적 대비 주가…금융위기 직후 수준 '뚝'

입력: 2001- 01- 01- 오전 09:00
코스피 실적 대비 주가…금융위기 직후 수준 '뚝'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지표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초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증시 저점이 될 ‘바닥’이 어디인지를 놓고 팽팽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시가총액/자본총계)은 지난 18일 종가 기준 0.95배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5월 남유럽 재정위기(1.08배), 2015년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0.99배) 등으로 급락장이 펼쳐졌을 때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국 투자은행(IB) 리먼브러더스 파산과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가 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0.95배)과 비슷하다.

코스피 PBR은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맴돌던 지난 4월만 해도 월평균 1.16배에 이르렀지만 5월부터 미·중 무역분쟁 여파가 본격적으로 미치기 시작하면서 6월 1.05배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달 들어 지수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지난 8일 0.99배로 1배 선이 붕괴된 데 이어 11일에는 0.94배까지 떨어졌다.

코스피지수 PBR이 1배 미만이라는 것은 당장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전부 팔아도 상장사 전체의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증시 전문가들은 보통 ‘PBR 1배’를 증시 저점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고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2008년, 2011년과는 달리 이번엔 금융시장이 체계적 위험에 처한 것은 아니다”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도 코스피지수 2000선이 붕괴되는 등 PBR이 0.85배 수준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외국인 올 5兆 팔았다…'셀 코리아' 비상

커지는 韓·美 금리격차…외국인, 채권시장서도 등 돌리나

'3중 악재'에 증시서 발 빼는 외국인…이달에만 2.8조 팔...

코스피 또 미국발 악재에 연저점…장중 2120선도 붕괴

코스피, 기관·개인 매도에 하락…2130선 다시 붕괴

코스피 2140대로 '털썩'…코스닥은 1%대 하락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