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3월11일 (로이터) - 유럽 난민위기가 그리스 경제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으며, 그리스는 이주민 유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움이 절실한 상태라고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아테네에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회동 후 기자들에게 "난민위기가 그리스 경제와 성장에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스는 이러한 새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상당한 지원을 받아야 한다"며 "그 어떤 나라도 자력으로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또한 구리아는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올해 제로(0)%, 내년 1.9~2.0%로 전망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리스 경제가 올해 3분기에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며, 유럽의 난민위기가 그리스에 재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