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유보해왔던 우리금융그룹의 종합검사를 다음 달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우리금융그룹 설립 이후 첫 종합검사다.
16일 금감원에 따르면 다음 달 중순에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검사반 편성에 애로가 있었다”며 “검사제도에 대한 다양한 개선 요구를 고려해 검사 방향을 검토하다 보니 시기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인 DLF 부실판매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받았고, 우리은행은 라임펀트 부실판매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 10월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종합검사를 위한 사전요구자료를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 종합검사를 통해 사모펀드 환매 중단 문제와 내부통제 부실 여부 등을 검사하고,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에 대한 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시스템 리스크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사전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 간의 조화를 도모하는 리스크 예방 성격의 검사가 될 것”이라며 “우리금융그룹의 경영실태평가와 상시감시에서 파악된 취약요인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사전에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